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른다고 하네요.
DTI다 뭐다 해서 대출 받기도 어려워졌지만 이자 무서워서 금융기관 돈 쓰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월말 현재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11%로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상속도도 가팔라서 지난해 11월 5.69%에서 불과 두달새 0.42%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조치에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은행들이 우대금리는 폐지하고, 가산금리는 올리는 형식으로 대출금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신종국 / 서울 은평구 - "직장인들은 대출받아서 집도 사고 결혼도 해야하는데 금리가 높다보니 결혼 계획도 뒤로 연기하고..."
다음달에도 대출금리가 최고 0.3%포인트 인상됩니다.
정부가 장기 고정금리대출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변동금리대출에 대한 출연요율을 현행 0.165%에서 0.3%로 2배 가량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출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던 중도금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에도 앞으로 출연금이 부과됩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0.1~0.3% 범위에서 가산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돼, 주택대출 금리는 7%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금리 인상은 기존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중도금
인터뷰 : 천상철 / 기자 - "DTI 확대 적용으로 대출을 받기도 어려워졌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 금리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주택담보대출이 주택부담대출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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