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 지수가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22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인데 향후 경기전망도 밝지 않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달 산업생산 지수가 146.9에 그쳐, 2005년 12월보다 2.3% 하락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22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주력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전달보다 각각 8%와 4.2%씩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휴대폰 생산 감소로 영상음향통신 부문도 14.2%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2005년 12월의 증가율이 11.3%로 매우 높았던 데다 조업가능 일수도 줄어 산업생산지수 전년동월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12월 소비재 판매는 2.7%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2.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건설기성과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7.9%와 9.6%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경기를 반영하는 12월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1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앞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앞으로의 경기도 그리 밝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향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간의 상승세에 꼭지점을 찍고, 11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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