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정된 재정비촉진사업 시범지구 가운데 한곳인 서울 세운상가지구가 일부 구역에서 조합 결성 움직임을 보이면서 개발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전자제품의 메카였던 서울 종로의 세운상가가 낡은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정비촉진사업 시범지구로 지정된 세운지구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4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4구역의 경우 이미 시공사를 선정해 놓고, 서울시는 기본계획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2천여평 규모로 쇼핑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3구역은 조합 주도 방식의 개발을 하기위해 조합설립 준비작업이 활발합니다.
인터뷰 : 김남술 / 세운3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장
-"현재 동의서는 60여장이 접수돼 있고, 100여명이 동의를 하고 있다."
한달여 만에 30%가 넘는 주민 동의가 사실상 이뤄진 셈입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를 청계천과 연결해 녹지공간을 넓히고, 지상에 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철호 /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세운지구는) 창경궁에서 남산을 연결하
서울시는 또, 세운상가지구는 물론 퇴계로까지는 이어지는 지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이르면 6월께 발표를 하고, 본격적인 도심 공간 리모델링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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