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도권에 들어서는 신도시는 개발 가능 면적을 줄이는 대신 높게 지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택지가 부족한 수도권에서 토지이용 효율을 최대한 높여보겠다는 생각입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최근 '친환경적 압축형 신도시 개발방안'이라는 이름의 최종 연구 보고서를 건교부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앞으로 수도권에 들어서는 신도시의 경우 주거.상업 등 개발용지의 면적을 줄이고, 층고를 높임으로써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000년대 신도시는 낮은 개발밀도와 풍부한 녹지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지만, 2020년까지 수도권내 매년 380만평의 도시용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지이용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위해 개발밀도를 지금의 헥타르당 150명에서 300명으로 늘립니다.
건폐율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여유공간은 공원.녹지, 공공시설 용지로 확보합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인구 3만명의 신도시를 기준으로 건물 용적률은 주거용 250%, 주상복합용 600%으로 하고 건축물은 판상형보다는 탑상형을 유도해 일조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건교부는 이같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부안을 확정한뒤 내년 상반기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시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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