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실장에 국방전문가를 기용하기로 하는 등 청와대와 외교통상부의 새로운 외교안보라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 차장 등 주요 보직의 교체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송민순 외교장관을 원톱으로 하고,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장수 국방장관, 김만복 국정원장을 전면배치한 참여정부 임기말 외교안보팀의 후속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의 외교부 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안보실장에는 국방 전문가인 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백 소장은 목포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사 교수, 국방정책 자문위원, 대통령 자문 국방발전자문위원 등을 거쳤습니다.
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윤병세 외교부 차관보가 유력하며, 현 서주석 외교안보수석은 국방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주요 보직의 교체도 기정사실화 됐는데, 1차장에 이수혁 주 독일대사, 2차장에 한진호 서울경찰청장, 3차장에 서훈 국정원 국장의 기용이 유력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의 경우 송민순 장관 내정자의 취임과
1차관에는 이규형 2차관이, 2차관에는 추규호 대변인이 각각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외교안보라인의 후속인사를 다음주 초에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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