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사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당의 얼굴과 같았던 기간당원제까지 버린 가운데, 개별 정책마다 당내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철군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내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이끌어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임종석 의원이 그 주인공인데, 오늘 파워피플에서 황승택 기자가 만났습니다.
질문1> 여당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철군계획안을 제출해서 뜻밖인데요.
= 오히려 여당의원이기 때문에 더 책임있게 말하려는 것입니다 .이라크에서 다국적 군 역할 다 끝났습니다 이라크 자치정부가 들어섰고 이라크 군 작전 통제권도 완전히 이양됐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철군했거나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동맹국인 일본도 올해 7월에 철군을 완료했습니다. 우리도 철군계획안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이 국제여론이나 국민여론을 감안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합니다.
질문2>어제 90명의원이 서명했는데 내일 정책의총에서 당론채택 확신하나?
= 철군계획서를 제출하라는 의견에 90명 서명했고 서명하지 않았던 분들도 상당히 합리적인 의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 의총에서 당론이 될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되느냐 안되느냐는 지도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3>철군결의안과 철군 계획서 제출안의 차이는?
= 철군 결의안은 당장 철군하라는 겁니다. 올해 말에 파병 연장동의안 처리해줄수 없다는 겁니다. 저도 조속히 철군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당수 의원들은 내년 어느시점정도까지 철군일정 세우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고 정부 행정절차나 한미간 대화도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정부가 다른나라 예 비춰서 내년 적정시점 정해서 철군계획 수립하고 이문제를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질문4>이상적 철군시가와 방법은?
= 정부가 한미간 대화도 해야할 것이고 행정적 절차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부분은 정부에 열어두는 것입니다. 다만 상식적 기준이있습니다. 철군 서두르고 있는 나라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내년 어느 시점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5> 한미동맹 악화 우려?
= 작전권 환수문제는 미국이 원하는 일이기도 해서 이것과 무관합니다. 미국 최대동맹국인 일본이 이미 7월에 평화활동 완료선언하고 철군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미일동맹에 금이갔다는 이야기들어본적 없습니다. 이것은 전혀 다른 별개 문제 우리가 철군여론을 조성해주는 것 미국이 철군할 국제적 명분을 마련해주는 것이 미국을 도와주는 거다.
질문6>여당 내부서도 반발,강봉균 정책위 의장은 PSI참여 방침 밝혔는데?
= 당의 당직자 개인의견 당론일 수 없습니다.내일 정책의총에서 당론이 모아지면 당의 분위기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질문7>정책의총 개최요구는 사실 강봉균 정책위의장 비판이 목적이라는 지적?
= 그렇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여당아닙니까. 여당은 주요이슈에 당론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당론 갖지 못한
질문8>당 지도부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봐야하나?
= 당지도부에 대한 건의이기도 하고 지금 현재 당 분위기에 대한 걱정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