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이 이처럼 위기에 처하면서 현대아산측은 관광코스에 내금강을 추가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직접 금강산을 찾아 금강산 지키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어서 이성수 기자입니다.
금강산의 외금강호텔 앞.
'우리겨례 하나되기' 운동본부의 금강산 지키기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효과음)
-"나는 금강산 지킴이로서 금강산 지킴이의 행동수칙을 적극 실천한다."
금강산 지킴이를 자처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자인 현대아산도 본격적인 자구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내년 봄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금강을 새로운 관광코스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관광 요금을 최고 35%나 할인해주고 있지만 관광객수의 증감 추이를 지켜보며 추가할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력업체와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금강산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연결을 계속 찾아서 그분들을 포함해서 관광객을 모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제휴업체인 제주항공과의 서울-양양 노선 운항 시간을 조정해 금강산으로
금강산 현지 골프장도 내년 5월에 시범 라운딩을 실시하고 내년 9월에는 본격적인 영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금강산 관광을 살리기 위한 현대아산과 시민단체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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