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치러지는 고사장은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학부모와 후배들의 응원을 뒤로 하고 수험생들은 고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취재에 윤석정 기자입니다.
고사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 다소 상기된 표정입니다.
지금껏 공부한 것들을 잊지 않으려는 듯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인터뷰 : 황하나 / 수험생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다. 이화여고 3학년 1반 화이팅!!!"
후배들과 부모님의 격려가 귓가에 맴돌지만 초조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한지희 / 수험생
-"88년생들 모두 시험 잘 봐서 07학번 같이 됐으면 좋겠고, 집중 잘해서 평소보다 잘아는 문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고사장에 앉아서도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한 글자라도 더 보려고 애를 씁니다.
벨이 울리고 시험지가 배부되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자녀를 시험장으로 보내고 고사장 밖에서 자녀의 등 뒤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간절하기는 마찬가지.
인터뷰 : 송재덕 / 학부모, 서울 창동
-"기도하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험 봤으면
부모님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듯 시험을 앞둔 한 수험생은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읍니다.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부모님과 후배들의 응원을 뒤로 하고 고사장에 들어선 수험생들. 이제는 고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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