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노조 조직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투적인 파업 관행으로 인한 국민 불신의 증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노조 조직률은 10.3%.
관련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1977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해외 다른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도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수출 경쟁국인 대만의 경우 노조조직률이 37%이고 싱가포르가 25%, 일본과 미국도 각각 18.7%와 12.5%로 우리보다 높습니다.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수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노동조합의 수는 5천 971개로 전년에 비해 46개가 줄었고, 조합원 수도 3만 6천여명이 줄어든 150만 6천여명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미가맹노조의 수도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급단체 미가맹노조의 수는 천177개, 조합원 수는 9
이와관련해 전문가들은 전투적인 파업 관행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감이 증대되면서 노조 조직과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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