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르면 2008년경 1개대대 규모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실전 배치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명성을 날린 패트리어트 미사일.
미국의 미사일방어 MD시스템의 핵심인 이 미사일을 우리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사인 레이숀사가 한국에 15억달러 규모의 미사일 시스템을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할 경우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어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국방부는 중고 패트리어트 발사대를 들여오기 위해 내년에 100여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상황.
추가로 미사일 도입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때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1개 대대 규모의 미사일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르면
정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도입을 서두른 것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추진과 맞물려 미사일 도입을 놓고 또 한번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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