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택지개발지구 철거 세입자들이 정부가 약속한 이주자 전세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토공과 주공은 기획예산처로부터 국민주택기금을 1차 배정받아 연이율 2%의 전세자금을 가구당 4천만원씩 40여명과 70여명에게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자금이 바닥나 국회로부터 추가배정 승인을 받았지만, 기획예산처가 기금 부족 등을 이유로 배정하지 않고
현재 판교 세입자 천여명 가운데 토공에서만 270여명이 전세자금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공과 주공 사업단에 매일 세입자들의 항의성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세입자들은 정부 등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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