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전격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오 기자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19일)부터 은행의 1년만기 예금과 대출금리를 0.27%포인트씩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27일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올린 이후 벌써 두번째입니다.
3년 만기 대출은 0.36%포인트, 5년 이상은 0,54%포인트로 인상폭이 더 컸습니다.
대출금리와 함께 예금금리를 함께 올린 것은 중국의 경기 과열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신규 공장 건설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집중으로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1.3%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GDP 성장률을 10%안팎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넘어선 것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고정자산 투자집중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은행 부실화를 막기 위해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와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억제해 왔습니다.
이번 금리인상 인상은 긴축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친화적인 수단
중국의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