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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7일)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우리 증시 대장 주인 만큼 하반기 주가가 1백만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였던 1분기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늘어난 4조 7천억 원에서 5조 원을 기록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D램 반도체의 사상 최대 매출과 LCD 판매 향상에 따른 성과라는 분석입니다.
실적은 향상됐지만, 주가는 연초대비 약 2% 하락하며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우리 증시의 수급이 악화되는 등 외부적인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가근 / IBK 투자증권
-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는 외국인 투자자들, 특히 수급적으로 유럽계 자금이 크게 빠져나가면서 (삼성전자)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입니다."
하반기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와 LCD 가격이 내려가면서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5% 정도 하락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거라는 우려까지 남아있어 기대했던 주가 1백만 원은 올해 달성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이민희 / 동부증권 연구원
- "100만 원 이상으로 가는 것은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나 실적으로 봤을 때는 연내는 어렵다고 보고 있고요. 7,80만 원 사이 박스권으로 생각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더블 딥 우려가 해소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강세를 유지한다면 내년 초쯤 주가 1백만 원 논의가 가능할 거라고 분석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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