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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은 늘 우리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이슈였는데요.
최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당분간 긴축과 위안화 절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미와 증시 영향 오상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위안화 절상과 긴축정책 단행은 시기상조다."
주말에 나온 원자바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증시에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중국 긴축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나오고서 우려감이 있었데 조만간 금리 인상이 없다는 것은 좋은 뉴스가 될 수 있고요, 위안화 절상도 완만해지지 않을까…"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을 하겠다고 표명한 것도 우리나라 자동차나 IT주에는 호재입니다.
하지만, 경기부양과 함께 위안화 절상 움직임이 시작되면 아시아 통화 상승 흐름에 따라 우리 수출주들의 주가도 꺾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화장품이나 음식료, 생필품 업종 등이 선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수혜주로 보는 IT와 자동차 등은 중국 제품과 경쟁이나 환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 때문에 기존 중국 수혜주보다는 새롭게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생활용품 생산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달 11일 예정된 중국 1분기 성장률이 높은 수준으로 나오면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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