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등락폭이 커지고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산배분형 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강세장에서는 주식을, 약세장에서는 채권을 늘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입니다.
6개월은 12%로, 평균 주식형펀드 24%보다는 낮지만 채권형 펀드 수익률 0.91%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약세장인 최근 한 달 동안 평균수익률은 -0.96%, 채권형 0.03%에 미치진 못했지만 주식형펀드 -3%보다 선전했습니다.
이 같이 자산배분형 펀드는 조정 장세에 강하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편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순영 / 대신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자산배분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위험분산 효과가 있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최근 6개월 동안 25% 수익률을 올린 펀드가 있는가 하면 6% 수익률에 그친 펀드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자산배분펀드는 운용사별로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제각각일 수 있어 투자자입장에서는 가입하기 전에 해당 상품에 대해 조금 더 인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펀드애널리스트들은 자산배분펀드를 고를 때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운용 능력이 있는지, 과거 운용 실적과 자금 수탁액 추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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