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르면서 1,400 고지를 눈앞에 뒀습니다.
특히,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새로 쓰면서 1,4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1,38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장을 출발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램 매도세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바탕으로 오후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28포인트 오른 1,397로 장을 마쳤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앞세워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4천억 원이 넘는 매물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KB금융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줄줄이 폭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6포인트 오른 50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잇따른 자전거산업 육성책에 힘입어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골든위크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과 대만 등 대부분이 급등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원 달러 환율은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3거래일째 하락하며 넉 달 만에 1,2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50전 떨어진 1,272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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