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 속에 1,35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급락하면서 IT주 전체가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4포인트 떨어진 1,35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수세를 보였지만, 16거래일 연속 이어진 기관의 대규모 팔자세가 시장의 부담이었습니다.
특히 IT주들이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5% 이상 급락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도 5% 떨어졌습니다.
실적개선 호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소식에 사조대림은 상한가를, 오양수산과 한성기업도 7~9% 급등하는 등 수산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포인트 내린 507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와 IT 부품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는 상승했지만, 서울반도체와 차바이오앤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네프로아이티는 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일본은 하락하고 중국은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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