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요?
매일경제와 우리금융이 공동주최하는 실전투자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투자자들의 투자 비법을 알아봤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일경제와 우리금융지주가 함께 주최하는 실전투자대회 티엑스투자올림피아드에서 투자자들이 지난 일주일간 거둔 평균 수익률은 1% 안팎.
그렇지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개인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투자 고수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썼을까?
수익률이 1,2위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종목은 삼성이미징과 디오스텍이었습니다.
삼성이미징은 재상장 후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기관의 매수세와 일본의 경쟁업체들이 엔화 고평가로 어려움을 겪는 점이 부각되면서 급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
디오스텍도 기관의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린게 결정적 원인입니다.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기관 투자자의 흐름을 포착하는 안목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같은 기간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 종목이 기관의 매도세에 부딪혀 주가가 고전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방향을 읽는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그동안 투자 비중을 낮춘 철강과 조선 업종을 사들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철강과 조선 업종의 매매 전략이 수익률을 가늠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면 남들이 보유하지 않고, 저평가된 종목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요. 수익률을 높이려면 최근에 유가 급등과 관련 있는 소재관련주인 철강·조선 업종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한편, 티엑스투자올림피아드는 5월 8일까지 계속 이어지며, 참가신청은 다음달 말일까지 가능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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