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D 금리 급등은 은행들이 신예대율 비율을 맞추기 위해 CD 발행을 늘리면서 시작됐다. 은행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예대율은 예금 대 대출의 비율인데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예대율은 가계대출의 가중치를 높게 둔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신예대율은 1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들은 신예대율 지표 관리에 들어갔다. 신예대율 수치를 낮추는 과정에서 CD 발행이 늘고 CD 금리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CD 발행이 늘 경우 중장기물 국채 금리까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CD 잔액은 13조7000억원 수준인데 지금 발행액의 1%만 예수금으로 인정해주는 CD를 2%까지
다만 최근 들어 CD 금리 상승이 진정되고 외국인 선물 매도 강도가 약화된 만큼 채권시장이 강세를 계속하기보다는 당분간 숨 고르기를 거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