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6포인트(0.27%) 내린 2131.3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8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130선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기존 관세 철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소폭 올라 마감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1차합의가 잘 되면 단계적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에서는 합의되지 않았다고 전해 미중 무역분쟁 협상을 앞두고 막판 기싸움이 전개됐다. 다만 미국은 합의가 되면 관세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 점에서 시장에서는 관세를 철회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록 중국과 미국의 발표 자체는 다른 부분이 존재하나, 해석의 차이일 뿐 관세 철회에 대해서 논의가 된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1차 협상 서명을 위한 양국의 정상회담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9월에 부과한 관세는 유지하고, 12월 부과되는 관세를 연장할 경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은 내년으로 미뤄지는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연말랠리 기대를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물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4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5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1포인트(0.35%) 내린 662.2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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