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기업 인스코비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특정한 관계를 맺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인스코비 관계자는 "지난 28일 JTBC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본사가 특정한 관계를 맺고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도했다"면서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잘못된 내용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인스코비에 따르면 보도에 인용된 A사에 인스코비가 PLC 칩을 납품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다. 이강래 사장이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하기(2017년 11월 30일) 이전부터 A사와 정상적인 계약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A사에 대한 매출액도 인스코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 (연평균 5~6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강래 사장 취임 이후 도로공사와 거래가 시작됐고, 그 결과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스코비가 A사에 공급한 PLC칩은 경쟁업체들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A사는 인스코비가 공급하는 PLC칩의 우수한 성능을 고려해 인스코비의 제품을 선정, 공급받고 있다는 얘기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이강래 사장의 동생들이 경영하는 회사라는 표현도 부적절하다"면서 "현재 인스코비의 최대주주는 밀레니엄홀딩스이며, 밀레니엄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인스코비의 대표이사인 유인수 회장"이라고 말했다. 이강래 사장의 동생은 투자를 통해 주주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을 뿐, 인스코비의 주요한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인스코비 200여 임직원들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의 언론보도로 인해 성실한 중소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데 부당한 피해를 입는 현재의 상황을 결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인스코비는 현재 기존
그는 끝으로 "당사는 이번 보도를 계기로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경영 문화 확립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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