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신증권] |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11월 상장 이후 대표이사 지분 매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미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행된 지분 매각인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피겐코리아는 최대주주의 지분 119.4만주(약 19.2%)를 16일 종가 7만5200원에 약 15% 할인율을 적용한 6만3920원에 블록딜로 매각한다는 내용의 언론 자료를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17년 세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도입된 송환세 CFC(Controlled Foreign Corporation, 특정외국 법인) 규정으로 지분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CFC(특정외국법인) 기준은 미국 영주권, 시민권을 가진 기업인과 순수 미국계 지분을 포함한 합산 지분이 50% 이상인 법인이 해당되며, 이 경우 미국 내에서 발생된 이익을 제3국의 본사로 송환할 경우 10% 지분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주주의 개인소득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최대주주와 미국계 지분 합산 50% 미만의 지분을 위해선 약 14% 지분을 매각하면 되지만 19.2%의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합산 지분율 50%를 초과하지 않는 일정 여유분을 두기 위한 것"이라며 "최대주주 지분은 아시아 지역 소수의 외국계 기관에서 받아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도 슈피겐코리아 1분기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
한 연구원은 "라엘, 슈피겐뷰티 마스크팩, GAZE의 성과를 통한 아마존 커머스 업체로의 능력 입증 중"이라며 "향후 창고세이버, 아마존세이버 등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아마존 판매 솔루션 회사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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