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7.89포인트(0.26%) 오른 26452.66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48포인트(0.05%) 오른 2907.06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21포인트(0.30%) 오른 8000.23로 거래를 마감했다.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에 무역 합의를 포함해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연이은 은행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개장 전 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약보합에 거래됐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적절하다는 FAA의 평가 발표에 운항 재개 기대감이 번지면서 2% 가량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퀄컴과 애플이 로열티를 둘러 싼 소송전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퀄컴의 주식이 전일 종가 대비 15%나 뛰었고, 애플도 전일 대비 0.5% 높게 거래됐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3월 산업생산이 0.1% 감소해 예상 밖의 후퇴를 나타냈다. 지난 1월 0.4% 감소에서 2월에는 0.1% 증가를
노스스타 인베스트먼트의 에릭 커비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1분기 실적을 근거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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