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SK증권] |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릭스는 보유 중인 siRNA 신약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비대흉터치료제(OLX101), 특발성 폐섬유화치료제(OLX201A), 노인성 황반변성(OLX301A, OLX301D)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라면서 "현재 비대흉터치료제는 국내 임상 2상과 영국 1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는 휴젤로 기술 이전돼 휴젤이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황반변성치료제가 프랑스 떼아(Thea)사로 807억원에 기술수출됐는데 이것은 미국으로의 기술수출을 위한 준비 단계로, 향후 한국의 앨나일럼을 향해 꾸준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siRNA 플랫폼으로 개발 중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피부, 안과, 폐 등 주로 국소 투여 질환에 집중돼 있다. 이들 치료제의 특징은 국소투여하므로써 특정 조직이나 장기까지 전달되는 기술이 불필요하고 전신 노출을 최소화해 독성 및 부작용으로 인한 실패 확률을 감소시킨다. 또 저비용과 단기간에 다수의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는 비대흉터치료제(OLX101)이며 국내 임상 2 상과 영국 1 상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 2a 완료 이후 글로벌 업체로 기술이전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릭스의 siRNA 플랫폼은 새로운 타겟에 대한 의약품 제조에 있어 그 구조안에 들어가는 염기서열만 바꿔주면 다른 적응증으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다각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RNA 치료제 회사들이 대부분 간을 타겟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반면, 올릭스의 후보물질은 아직까지 국소치료제에 국한돼 있다. 하지만 최근 앨나일럼의 희귀질환치료제 '기보시란(givosiran, 급성 간성 프로피린증)'의 임상 3 상 결과 1 차 유효성 평가 목표와 2차 목표의 대부분을 달성했으나, 투여 환자에서 이상 반응이 있었고 일부 환자에서는 간효소 증가 현상이 있었다. 그만큼 독성이 강하다는 것인데 올릭스의 RNA 치료제는 비대칭 구조로 타겟 효능을 높여 안
그는 "국소투여뿐만 아니라 향후 간을 타겟하는 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는 초기단계이긴 하나 기술 자체가 워낙 초기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 업체 중 가장 선두주자로써의 의미 부여는 충분히 가능하다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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