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쇼크…증시불안 확산

【 앵커멘트 】미국발 쇼크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전문가들은 미국 금융위기에 대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위기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습니다.특히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 양쪽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차장- "미국 금융시장의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외국인들의 매도를 촉발했다"외국인들은 그동안 미국의 금융위기가 이어지면서 매도공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당분간 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두 모기지업체가 현지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미 금융 당국이 유동성 위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창호 / 굿모닝신한증권 차장- "페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자본확충이 우선돼야 하는데 미국 정부가 개입함으로써 투자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특히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외에는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이에 따라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우량주에 관심을 두면서 대응해 나갈 것을 조언했습니다.mbn뉴스 김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