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7조3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896억원으로 52.9% 감소했다. 지난해 연도별 기준으로도 매출액 28조183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전지사업부가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전지사업부 매출액은 2조7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전지 부문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고 자동차 전지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32조원으로 제시했다. 작년 대비 13.5% 증가한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9478억원으로 3%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대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보다 96.2% 감소했다. 매출액은 24조3366억원으로 1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79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