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활용 기술 특허 등록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에이투젠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활용 기술 개발 및 관련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지난 3월 출원한 특허가 20일 최종 등록됨에 따라 토니모리는 에이투젠의 기술력을 활용해 더마 화장품 및 식품, 의약품과 같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
또 에이투젠이 발견한 칸디다성 질염에 항균 효능을 가진 유산균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75% 가량의 여성이 염증을 동반하는 질염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칸디다질염 또한 면역력 감소, 정상세균총 붕괴 등으로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에이투젠에서 특허 등록한 균주들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슈도모나스 등과 같은 균뿐만 아니라 상기의 칸디다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 (Candida albicans)에 대한 항진균력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에이투젠은 추후 특허 균주들의 전장유전체 해독(whole genome sequencing)을 통해 기능성 인자를 유전자 단계까지 분석 및 연구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8년 초부터 진행해오던 사업이 특허 등록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라며 "생산 자회사인 메가코스와 협업해 에이투젠이 특허 출원한 소재를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 임상 실험을 진행함은 물론 보다 전문화된 여성 관리 제품들을 개발하고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1월 29일 공시를 통해 에이투젠과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계약을통해 약 30억원의 자금으로 에이투젠의 지분 80%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