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회사는 특히 주가 등락이 심한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초 미광콘택트렌즈는 회사명을 아이오셀로 바꿨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IT 관련 회사인 아이오셀이란 회사가 우회상장한 것입니다.
아이오셀이 미광콘택트의 최대주주가 된후 콘택트렌즈 사업을 제외시키고 회사 이름도 아이오셀로 변경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회사 이름을 바꾼 상장사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합쳐 모두 112개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M&A를 통한 지분인수와 우회상장,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 4월말 에이씨티에스에서 사명을 지엔비씨더스로 변경한 회사는, 두달 남짓 기간에 하한가 16번·상한가 18회라는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회사에 투자할 때 주요 영업내용이 순조로운지 혹은 재무구조가 적정한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주된 영업활동이 계속될지, 자본잠식상태거나 유동성 문제는 없는지, 합병했다면 합병사가 우량한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기존에 하던 사업을 버리거나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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