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피스톤 전문기업 동양피스톤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847억원, 18억원으로 각각 15.2%, 2.1% 늘어났다. 전방산업 악화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역성장 국면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국내를 포함해 미국, 멕시코 소재의 계열사들이 전체적으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멕시코 소재 종속회사(Dong Yang Piston Mexico S.de.R.L. de C.V)는 올 3분기부터 포드사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향후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동양피스톤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글로벌 고객사 확대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양피스톤의 성장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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