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연말 신작 게임 출시 일정이 대거 잡혀 있어 올 4분기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해 내년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 주가는 전날보다 16.01% 급등한 10만6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이 종목 주가는 9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직후 급등세로 전환했다.
넷마블은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자사주 2000억원어치(217만8650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주가 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가 반등으로 넷마블은 게임 대장주 자리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날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9조798억원을 기록해 게임 업종 시총 1위인 엔씨소프트(9조2253억원)와의 격차를 1455억원으로 줄였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4.1% 올랐지만 넷마블의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넷마블은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부진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82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 55.3%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밑돈 성적표다. 증권가에선 넷마블이 주 52시간 근무제 여파로 인력을 추가 채용하느라 비용이 증가했고, 집중 근로 여건이 사라지며 신작 출시 일정이 지연돼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
[문일호 기자 /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