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0일 이노션에 대해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2964억원, 영업이익은 16.1% 오른 293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월드컵 7월 종료에 따른 월드컵 특수의 일부 이연과 D&G 인수효과가 반영됐다"면서 "미주지역 산타페 출시에 따른 마케팅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적 호조세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스케줄이 집중되어 있는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모색중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지역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업체들을 탐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상반기 주가 흐름의 발목을 잡았던 총수일가 지
황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지분 10.0%에 대한 오버행 이슈와 전속 물량 축소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시장 수급에 충격을 주는 형태의 오버행 해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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