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21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1조원이 넘는 투자 수요를 불러모으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시켜줬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1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회사채는 만기 3년, 5년, 7년으로 구성된 가운데 각각 수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골고루 유입됐다는 후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현대오일뱅크의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오는 10월 코스피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에선 현대오일뱅크 공모자금만 약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