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과 신규 원전 도입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더딜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와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3분기 누진제 완화에 의한 매출감소, 월성 1호기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 영업실적 또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687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도 부재하다. 하반기 원전 이용률은 70% 후반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완고한 정부의 입장도 한국전력에 부담이다. 실적부진에도 누진제 완화를 선택하면서 요금정상화 기대감은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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