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그룹 승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 NICE그룹은 고 김광수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NICE홀딩스 지분 29.88%를 장남 김원우 씨 등 3명에게 상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분 24.61%를, 고 김 전 회장의 딸 김수아 씨와 아내 최정옥 씨는 각각 4.27%와 1%의 지분을 상속받았다.
NICE홀딩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와 KIS정보통신 등의 최대주주다. 고 김 전 회장 사망 이후 일각에서는 김씨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NICE신용평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NICE그룹 측에서는 상속세 자금 마련을 위
시장에서는 김씨가 보유한 지분 담보대출이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상속세 납부 금액은 1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납부 기한은 9월 30일로 아직 약 3개월 여유가 남아 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