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미국 법인을 세워 미국 부동산 대체투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른 증권사에 비해 해외 진출이 소극적이던 대신증권은 2011년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지만 올해는 미국까지 보폭을 넓힌 것이다. 11일 대신증권은 계열회사인 '대신아메리카'의 지분 100%를 47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1962년에 설립된 이래 대신증권이 미국에 법인을 세워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법인은 뉴욕에 차려질 예정이다.
대신아메리카의 업무는 주식 관련 브로커리지보단 대체투자 상품을 물색해 국내 투자자들과 연결시켜주고, 이를 관리하는 데 치중할 것
대신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자산 탐색, 관리 등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이라고 강조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