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3667억원, 영업이익은 100.4% 성장한 6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하반기부터 해외 드라마 수주와 제작이 본격화돼 큰 폭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에는 드라마 '화유기'가 넷플릭스향 수익에 기여했고, 하반기에는 '미스터 션샤인'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넷플리스에서 발생하는 연간 수익은 총 47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국 플랫폼 사업자들도 잠재적 발주처로 떠올랐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정기 쿼터가 허용될 경우, 수출액을 모두 이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
홍 연구원은 "30%에 달하는 연간 매출액 증가율, 100% 이상 늘어나는 영업이익 등 보여줄 게 많은 사업자"라며 "곧 중국향 수익을 인식할 수 있어 미디어 최우선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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