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9만원으로 올렸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1분기 실적은 뒷걸음질 쳤지만, 올해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은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1조4653억원, 영업이익은 28.4% 감소한 227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인바운드 수요의 회복 속도가 느리고, 면세점에서 강도높은 구매제한을 시행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1~2월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기고효과도 반영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대외환경 변화가 2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외형이 회복되고 매출총이익이 반등할 확률이 높다.
안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에서 기존 브랜드의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신제품을 출시, 채널을 다각화해 면세점 의존도를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북미 매출액도 약 50% 성장해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 지역을 다각화해 국내 면세점과 중국 일변도를 탈피, 사업 모델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 출처 : IBK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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