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학영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반기봉 부산지역사업부장, 노차영 WM사업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자산가의 가업승계 컨설팅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 6년 동안 1200여개 가문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관련 컨설팅해왔다.
삼성생명은 삼성패밀리오피스 부산 개소로 수도권 자산가에게 주로 제공되던 '가문관리서비스'를 부산·경남권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패밀리오피스 부산은 CFP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한 패밀리오피서(FO, Family Officer)와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외 외부 세무·부동산 전문법인, 노무·법무 법인과 협약을 맺어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올 상반기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내세운 사회공헌 활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부산·경남권 자산가의 73.7%가 법인을 운영하는 CEO로, 수도권 자산가 직군 분석과 거의 유사한 결과(78.3%)를 보였다. 법인 CEO가 가업승계를 포함한 종합적인 재무 컨설팅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분석이다.
반면, 부산·경남권 자산가의 경우 사업용자산 즉, 법인이 사업을 영위하기 필요한 설비와 비상장주식 등을 포함한 자산 비중이 수도권 대비 7.6%포인트 높았다. 수도권 자산가의 자산 비중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대비를 보이는 셈이다.
그 외에도 금융상품 기준으로 10억원 이상 예치한 고객 비중이 수도권(67.0%)을 제외하면
성열기 삼성패밀리오피스 부산 센터장은 "6년 동안 쌓은 가문관리서비스 노하우를 부산·경남권 자산가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사업용자산과 연계된 가업승계 컨설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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