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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 스카이레이크 품에 안겼다

기사입력 2018-03-22 17:32 l 최종수정 2018-03-22 19:36

◆ 레이더 M ◆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를 인수한다. 스카이레이크는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 인수 후 이름에서 LS를 떼고 새로운 사명으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스카이레이크에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본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르면 주중,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계약서에 사인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달 초부터 큰 쟁점들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일부 금액과 문구 정도를 확정하는 단계로 사실상 인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2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연매출이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를 오가는 사업부로, 에비타(EBITDA·세전이자지급 전 영업이익)에 의거해 합리적인 기준에서 매각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레이크로 편입되는 LS엠트론의 전자부품사업부는 커넥터, 안테나, UC(Ultra Capacitor)를 생산하는 부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요 고객으로,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용 커넥터와 안테나 등을 공급하고 있다. UC는 미래형 자동차와 전력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밀도 에너지 저장장치다.
IB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 측은 전자부품사업부의 핵심인 커넥터가 휴대폰, TV, 컴퓨터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품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기대하고 인수전에 나섰다"며 "국내시장과 함께 향후 글로벌시장을 공략해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늘려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워보겠다는 심산으로 안다"고 전했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 현 경영진을 당분간 유임시키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다년간의 고용 보장을 약속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LS그룹을 떠나는 만큼 사명에서 'LS'를 떼고 새로운 기업명을 만들 예정이다.
전자부품사업부를 매각하는 LS엠트론은 매출 1000억원 안팎의 자동차부품사업부도 매각해 핵심인 트랙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나갈 방침이다.
호스를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사업부는 한 외국계 부품사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엠트론은

전장부품과 차부품사업을 매각한 자금을 통해 트랙터와 관련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해 트랙터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전장과 자동차사업부는 매각한 뒤 트랙터에서 핵심 역량을 키울 방침"이라며 "필요할 경우 트랙터 관련 부품사 등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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