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60)가 25일 품종 개발을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작물 품종 수와 품종보호등록 건수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로 다음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농약·비료업체가 아닌 종묘업체로는 첫 상장사가 된다. 류 대표는 "아시아종묘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종자 강국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종묘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류 대표는 "2개 기술평가기관에서 AA등급을 받은 사례는 흔치 않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다.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정한다. 희망 공모가 범
위는 4200~52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52억원을 조달해 설비투자, 연구개발, 중국·미국 현지법인 설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대신증권과 KTB투자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