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위 규모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코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부터 11시 5분께까지 로그인을 시도하면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문제로 표시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올 뿐 로그인이 불가능한 오류가 발생했다. 다만 오류 발생때 이미 로그인 중인 이용자들은 거래를 지속 할 수 있었다. 코빗 측은 회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통해 "네트워크 이슈로 인해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긴급 조치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오류 기간 중엔 중요 거래 지표 중 하나인 실시간 시세확인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속 장애로 거래를 하지 못한 일부 회원들은 코인원 게시판을 통해 "문을 잠궈놓고 내부서 거래하는 꼴이 발생됐다"며 "원하는 시간에 거래 자체를 할 수 없던 일부 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고 항의했다. 실제 코인원 장애가 발생했을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859만9000원에서 892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 달 30일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가상화폐 중 하나인 라이트코인 상장 준비를 위해 긴급 서버 점검 작업을 진행하던 중, 점검 전후로 일부 이용자가 체결수량과 실제주문에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원은 오류를 확인한 순간 즉시 조치에 돌입했고, 이
코인원은 옐로모바일 계열 회사다. 지난 8월 옐로모바일이 코인원 모회사인 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 52.39%를 1126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코인원은 21일 현재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2.96 %를 차지하며 10위에 랭크 중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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