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과 KB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프랑스 투자회사와 손잡고 유럽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선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KB손해보험을 비롯한 보험사와 국내 주요 연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총 2200억원 규모의 'KB 컨티넨탈 유럽 인프라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프랑스 은행 나티시스그룹 계열의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미로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유럽 인프라 펀드(CIF II)'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펀드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교통시설, 통신시설, 에너지시설, 사회기반시설 등의 민관협력사업(PPP)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운영하는 인프라 자산에 펀드 자금 상당 부분을 투자해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8~9%에 달한다.
특히 이번 펀드는 연기금·공제회뿐만 아니라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보험사도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KB자산운용은 해외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