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 SK증권 사장(왼쪽)이 도널드 존스턴 전 OECD 사무총장에게 고문 위촉장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 SK증권] |
존스턴 고문은 캐나다 오타와 출신으로, 캐나다 예산부 장관, 과학기술부 장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지역경제개발부 장관, 자유당 총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후 1996년부터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부패 협약·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했다. 그는 한국의 OECD 가입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서 기후금융연구원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을 지원하고, 베트남 정부에 제공한 '베트남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설립에도 참여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도덕성,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며 존스턴 고문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존스턴 고문은 SK증권이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2017년 세계경제 동향 및 2018년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전세계 모든 기업이 추구하는 환경 보존과 경제성장을 위한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현재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후대에 전달하는 것이며, 이는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화합'의 조화 속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는 난민문제 등 다양한 국제사회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국가와 기업은 탄소배출권과 기후금융분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정치인이자 기후금융 전문가인 존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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