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딜로이트안진이 감사본부를 대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산업별 전문 회계사를 배치해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감사 책임제를 도입해 회계 투명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고위 임원인 파트너급을 대상으로 인적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딜로이트안진은 조직 재정비를 통한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최근 딜로이트안진은 4개 본부로 운영되던 감사그룹을 13개의 팀별 감사 체제로 바꿨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딜로이트안진 감사본부는 4대 감사그룹별로 200~250명씩을 배치해 방만하게 운영해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50~60명으로 구성된 13개의 팀별 체제로 조직을 슬림화한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라고 전했다.
딜로이트안진이 감사본부 개편에 나선 이유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파로 추락한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딜로이트안진이 새로운 감사팀의 명칭을 '탤런트 유닛(TU·Tale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