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에 상당부분 거품이 끼어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익실현도 고려해 볼만한 시점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상품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자재 펀드.
하지만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 김철환 / 삼성선물 상품선물담당
- "서브프라임 문제가 상품 쪽으로 넘어오면서 사람들이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현금화에 나서고 있다. 펀드들이 매수했던 것들을 다 정리했다."
투기세력이 매물을 쏟아내 상품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원자재 수요 자체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일주일간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일부 펀드는 6%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면 펀드 환매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신건국 / 한국펀드평가 연구원
-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펀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의 지속으로 수익률 하락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단기 차익을 목표로 한 투자였다면 환매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불안한 장세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내 손안에 들어온 확실한 이익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