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심사 기간이 통상 45일(영업일 기준)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8~9월께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중국 기업은 컬러레이홀딩스와 그린소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상장 주간은 유진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진주 광택 안료 제조업체인 컬러레이홀딩스와 유기농 비료업체 그린소스 등 중국 기업들은 올 3분기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으며, 그린소스는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윙입푸드는 중국 광둥성에서 청(淸) 왕조 때부터 10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식품가공업체다.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54억원에 영업이익 188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윙입푸드는 지난해 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
왕셴타오 윙입푸드 대표는 "코스닥은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아 건전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상장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