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 스톡옵션 도입 94%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비롯한 근로자보상제도와 관련한 정관 규정을 마련한 코스닥 상장사가 늘고 있다.
코스닥협회는 5월 15일 기준으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119곳을 분석한 결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도입한 회사가 1055곳으로 집계돼 전체의 94.3%에 달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는 2015년의 929곳(93.3%), 2016년 999곳(93.9%)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도입한 회사도 올해 들어 296곳(26.5%)으로 전년의 281곳(26.4%)에 비해 확대되었다.
또 2015년 247곳(24.8%)과 비교해서도 증가했다. 특히 2014년 이후 코스닥에 상장된 법인 196곳은 근로자보상제도와 관련한 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96곳 가운데 100%가 주식매수선택권을, 28.1%인 55곳이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정관에 기재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를 통해 이사회 운영에 관한 전문성을 확대하는 코스닥 상장사도 늘어 관련 근거 규정을 둔 회사가 2015년 190곳(19.1%)에서 올해 260곳(23.2%)으로 늘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