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은행 출범 한 달 ◆
금융당국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3호 인터넷은행'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케이뱅크가 출범 초기부터 금융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보고, 또 다른 플레이어를 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률 개정 등 제도적 정비가 완료되면 시장 상황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015년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가 이끄는 컨소시엄인 '아이뱅크'가 재도전에 나설지 관심사다. 인터파크의 기존 협력사와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김학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이 100% 소유하고 있는 라쿠텐소프트뱅크를 방문하고 왔다"며 "이 성공 사례를 잘 활용하면 아이뱅크 재도전 전망이 밝지 않겠냐"고 전했다. 시중 은행권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은행이 케이뱅크와,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와 제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컨소시엄에 들어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