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이 OK저축은행을 보유한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신생 국내 사모펀드 운영사인 웨일인베스트먼트, 케이프투자증권(옛 LIG투자증권) 간 3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이르면 이번주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마감한 이베스트투자증권 본입찰에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웨일인베스트먼트, 케이프투자증권 등 3곳 이상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번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경매호가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본입찰 참여 후보들은 인수가격으로 4000억원대 전후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수·합병(M&A) 거래에 참여해 왔던 경험에 비춰봤을 때 무리하게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각자인 LS네트웍스의 총투자원금은 4700억원대로 배당 등을 감안했을 때
[강두순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