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 |
LG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미래의 감각(S.F_Sense of the Future)'을 주제로 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1961년부터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업체 2000여곳 이상이 참가하고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 등 40만 여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2011년부터는 전시기간 중 저명 디자이너 및 디자인 전문 매체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 전시를 시상하고 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국내 기업 중 LG가 처음이다.
올해는 ▲대상(Winner) 1개 ▲ 최우수 전시 4개 ▲특별상 2개 등 총 7개 부문을 시상했다.
심사위원들은 LG의 '미래의 감각' 전시에 대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개념적, 기술적, 감성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4일부터 9일까지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LG는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와 협업해 '미래의 감각'을 주제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LG 전시관은 하루 평균 1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관람객들은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로 만든 '미래의 감각 의자(S.F Chair)'에 직접 앉아 보고 또 소형 올레드 조명 모듈 약 3만개로 만든 가로 16m, 세로 5m 크기의 '태양의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함께, 그 기술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간 친화적인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